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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차 포럼

포럼사진

일시 : '12.6.19 

 


 


 




제 6차 포럼

회장 인사말

일시 : '12.6.19

 


 

 

제 6차 포럼

특강

제목 : 세계시장의 주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업경영철학
일시 : '12.6.19
강사 : 이석채 회장

강의요약

 세계시장의 주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업경영철학

  어느 기업이든지 경제가 진행하는 큰 방향과 그 기업의 발전을 연결하지 못하면 기업은 성공하기 어렵다. KT같이 서비스 업종에 종사하는 기업일수록 더욱 그렇다. 이 서비스업에서 중요한 것은 하드웨어 위주의 경제에서 소프트웨어와 컨텐츠 중심의 경제 구조로 재편해야할 전환점에 서있다.

  지금의 한국의 현실은 외적으로는 유럽발 금융위기와 내적으로는 빈부의 격차, 고령화 사회, 학생들의 취업난 등의 문제를 가지고 있다. 그리스로부터 시작해서 스페인으로 이어지고 있는 남유럽과 동구 유럽의 금융위기가 한국의 금융권에 어떤 영향을 주게되는지는 초미에 관심사가 되어 있다. 덧붙여 중국경제의 침체와 함께 국내의 인플레이션 문제까지 상존하는 위기의 징후를 확인할 수 있다.

  국내의 경제적인 문제는 정치 문제와 긴밀한 연관성을 갖는다. 경제정책에 있어서 정치권, 특히 정부에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는 의제(agenda)와 우선사항(priority)을 정해주는 것이다. 나머지는 경제 관료와 전문가들의 책임이다. 물론 경제관료와 전문가들이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이 존재한다. 이 일들을 해결하는 것이 정치권의 역할이다. 구조적인 문제라든지, 오래된 관행으로 인해 이것을 바꾸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의 문제라든지,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 쉽게 누군가 양보하지 않는다든지 하는 것들이 정치권이 해결해야 하는 일이다.

  이렇게 경제영역에서 정치권이 역할을 해야하는 과제는 크게 두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빈익빈 부익부의 문제 또는 소상공인의 소외 문제이다. 두번째는 인구문제이다.

  첫번째 빈익빈 부익부 문제는 과거에 한국에서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 현재는 우리나라의 빈곤인구의 비중이 전체의 15%이다. OECD 국가에서 5위까지 올라갔다가 현재는 7위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에서 가장 큰 문제는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갖지 못한다는 것이다. 매해 55만 명 정도의 학생들이 취직을 하기 위해 사회로 나오는데 대기업이나 공기업이 소화할 수 있는 일자리는 5만명에서 10만명 사이의 학생들만이 일자리를 갖고 나머지 젊은이들은 외국으로 어학연수를 가거나 심지어 30살까지 직장을 얻지 못하고 부모에게 부담이 되기도 한다. 일자리를 갖지 못한 인력은 한국 산업 구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아웃소싱 업체에서 일하게 된다. 저임금을 받는 청년들이 생기게 되고 빈곤층이 생겨나는 중요한 원인이다. 이 젊은이들을 자식으로 둔 부모들도 높은 교육비와 자식의 생계에 대한 책임까지 지면서 빈곤한 장년층을 형성하게 된다. 그래서 빈곤층이 커가고 있다.

  이 빈곤을 구조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아웃소싱 업체에 고용된 젊은이들을 대기업과 공기업에서 직접 채용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인 규제완화가 필요하다. 의무고용제때문에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장년층 인력을 청년층 인력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새로운 노동력 유연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청년들을 대기업과 공기업이 직접 채용하고 퇴직한 장년층이 아웃소싱업체에서 일하면서 모두가 일자리를 얻고 회사는 젊은 활력을 얻고 장년층은 알찬 노년을 준비할 수 있게 된다. 의무고용 관련 근로기준법을 완화할 수 있다면 청년들에게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주고, 결과적으로 장년층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할 수 있다고 본다.

  두번째 인구문제는 우리나라만 겪고 있는 문제가 아니다. 특히 일본의 경제와 사회가 정체되어 있는 것은 고령화 사회때문이다. 당장 일할 사람이 부족하다는 문제는 곧 한국에도 다가오게 된다. 우리나라도 지금은 한 사람이 두 사람을 먹여 살리고 있다. 30년 후에는 지금보다 세금을 두 배로 걷어도 현상유지가 되기 힘든 상황이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방안들이 제출되고 있다. 북한이나 외국의 노동력 수입을 이야기 한다. 하지만 독일 통일 상황에서 볼 수 있듯이 북한 노동력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투자가 매우 클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외국의 노동력의 경우에도 단일민족 사회인 한국에서 외국인 노동력이 원활하게 수용되는 상황은 30년이 지나야 가능할 일이다.

  고령화 사회의 원인이 되는 비용이 높고 효율이 떨어지는 육아와 교육, 의료의 문제를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혁신적인 개혁을 해야할 시기가 왔다. 이 세 가지 부문은 오프라인 중심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이 부담이 크다보니 아이를 낳지 않게 되고 인구는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가장 집중해야 할 분야가 IT 산업이다. 육아문제에 있어서 부모들이 사무실에서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네트워크 기반의 스마트 워킹이 필요하며 교육의 문제는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도록 이러닝같은 모바일과 온라인 교육 서비스가 필요하며 노인들이 병원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자신의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의 제공으로 해결 할 수 있다.

  이렇듯 육아, 교육, 의료의 세 분야의 전면적인 네트워크 혁신을 통해 비용을 줄이게 되면 아이를 낳고 키우고 교육시키고 치료하는 데 국민 개인의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네트워크 기반 구축을 위해서 KT는 매해 1조 8천억, 누적 11조원 규모의 국가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우리가 가장 집중해야 하는 것이 교육이다. 대한민국이 적어도 동아시아에서 아니면 세계교육의 hub이 될 수 있는 필요조건을 가지고 있다. 사실 교육이 제대로 된다면 그 안에서 Job을 몇 십만개 를 만드는 것은 간단하다. 전 세계 노동력이 올 수 있고 유망한 학생들이 와서 배우고 바로 해외에 진출한다면 한국 젊은이들에게는 엄청난 희망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된다.

  IT 산업이 중심이 되고 규제 개혁이 뒷받침해 준다면 우리나라의 경제와 젊은이의 미래는 저절로 열릴 것이다.